펀드 판매 개시 이후 4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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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에 유입된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2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에 유입된 개인투자자 자금은 지난 7일 202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펀드 판매를 개시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 개인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 덕에 빠르게 성장해 미국 채권 공모펀드 시리즈 중 국내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는 기설정된 미국 장기채 관련 펀드와 달리 미국 장기국채만 편입하는 상품이다. 회사채 등 위험자산에 투자하지 않고 미국 장기국채만 편입한 상품은 해당 펀드가 유일하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잔존 만기 10년 이상의 미국 장기국채를 편입해 미국 기준금리 금리 하락 시 수익을 추구한다.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6.32%로 같은 기간 비교그룹(미국 채권형 공모펀드) 평균 수익률인 4.14%를 웃돌았다. 해당 시리즈의 설정 이후 평균 수익률은 4.96%다.

    지원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전략운용부 수석은 "물가 상승세 둔화와 고용 약세 추세 지속으로 가까운 미래에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라며 "이제부터는 고용시장 향방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속도나 폭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