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전문가와 가축전염병 확산 차단 논의안성시 한우농장서 올해 첫 럼피스킨 발병 확인과장급 현장상황관리관 파견 … 전염병 대응 상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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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소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LSD)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잇따라 발생하자 가축 전염병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행안부는 이날 17개 시도 및 전문가와 대책회의를 열어 가축전염병 확산 차단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전날 경기 안성시의 한 한우농장에서 올해 첫 럼피스킨 발병이 확인됐고, 경북 영천시의 한 양돈농장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사례가 나왔다.럼피스킨은 '가축 전염병 예방법'상 1종 전염병으로 폐사율이 10%에 육박한다.정부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 발병 시 전국 소 407만 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올해 4월 고위험 40개 시·군에 소 122만 마리를 대상으로 추가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또 국내에 유입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이 100%인 1종 전염병으로 차단 방역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이날 회의에서는 경기·경북도 방역 상황과 인접 지자체인 충남·충북도, 대구시의 가축전염병 대비·대응 태세를 점검했다.행안부는 전염병이 발생한 안성시와 영천시에 과장급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거점 소독시설 운영 실태와 가축 전염병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럼피스킨 발병 소 6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하고, 인접 10개 시·군 중 2차 백신 미접종 지역을 대상으로 백신 추가 접종에 나설 예정이다.홍종완 행안부 사회재난실장은 "럼피스킨 원인이 되는 매개곤충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전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