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반 2개 편성…파주·연천·포천·화천 등 4개 시·군 대상
  • ▲ ASF 방역 현장ⓒ연합뉴스
    ▲ ASF 방역 현장ⓒ연합뉴스
    정부가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특별점검에 들어간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 21일 강원 철원 농장에 ASF 추가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철원군에 인접한 4개 시·군을 대상으로 ASF 정부 합동 특별 점검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농림축산식품부·행정안전부·환경부 합동으로 점검반 2개 반을 편성해 파주·연천·포천(경기)·화천(강원)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시군의 관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소독지원, 거점소득 시설 운영 등 방역관리 상황과 농장의 방역·소독시설 현황·운영 등을 점검한다. 또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차단방역 실태, 야생맷돼지 사체 보관·처리 등 확산방지 대책도 점검한다. 점검 후 미흡 사항을 즉시 시정하고 규정 위반 농가에 대해선 행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중수본은 지난 1월 경북 영덕과 경기 파주에서 ASF가 발생했을 때도 농식품부와 행안부 합동으로 접경지역 19개 시군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중수본은 주기적인 합동 점검 후 지속적인 감시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강원 철원군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접경지역 등 고위험 지역에 대한 점검 강화와 경각심 제고 등 강도 높은 방역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양돈농가에서도 차단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언제라도 내 농장으로 질병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