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리츠 도입… 주택 분야, 자산액 절반 차지'리츠 100조원 달성 기념식' 개최… 유공자 10명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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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이 올해 하반기 총 자산규모 100조원을 달성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약 2배로 성장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리츠협회는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리츠 100조원 달성 기념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 이상욱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 정병윤 한국리츠협회 회장, 김재정 한국부동산금융투자포럼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행사에는 정승회 코람코자산신탁 리츠부문 대표, 신도철 SK리츠운용 대표, 박종철 대한토지신탁 대표, 김관영 제이알투자운용 대표, 배상휘 켄달스퀘어리츠운용 대표 등 리츠 자산규모 100조원 달성에 기여한 유공자 10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아울러 리츠 정책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9월 설립을 발표한 자문기구인 '리츠자문위원회' 위촉식도 진행됐다. 법률·금융·부동산 분야 민간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제도·인가·감독 3개 분과위원회로 운영된다.2001년 '부동산투자회사법' 제정과 함께 도입된 리츠는 올해 하반기 총 자산규모 100조원을 달성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약 2배로 성장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리츠 시장은 △주택 △오피스 △리테일 △물류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주택이 자산액 47조7000억원으로 절반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했으며 오피스(29.1%), 물류(7.6%), 리테일(7.5%) 등으로 이어졌다.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기념식 축사에서 "리츠 자산이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한 여러분들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나라 리츠는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 앞으로 성장이 더 기대되는 산업인만큼 '리츠 활성화 방안'과'PF 제도 개선방안'에서 제시한 리츠 시장 활성화와 부동산 산업의 선진화 비전 달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