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전차 폴란드 1차 수출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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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C(싱글보드컴퓨터) 기반 방위 산업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 기업 코츠테크놀로지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129억 원, 10억 원으로 각각 35%, 119% 성장해 1분기에 이어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나타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221억 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2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3억 원, 순이익은 20억 원을 기록해 각각 175%, 233%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 성장의 주요인으로 K2 전차 폴란드 1차 수출과 국내 무기체계 양산 수주를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제품이 탑재되는 K2 전차의 폴란드향 1차 수출 물량이 이번 반기 실적에 반영돼 호실적을 이끌었다"라며 "국내 무기 체계 제품의 본격 양산을 시행한 점도 고른 성장을 이끈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6월 늘어나는 수주 확대와 안정적인 양산 시스템 확보를 위해 생산시설 확충 마련에도 나선 바 있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30% 이상 확대된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으며 국내 무기체계의 안정적인 양산,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조지원 대표는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K-방산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회사는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