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전기차 포비아 키워""수입차·배터리 업체명 뺀 보도 아쉬워""벤츠 EQE 전량 리콜해야""볼트 EV 선례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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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밧데리 아저씨'로 잘 알려진 박순혁씨가 14일 뉴데일리 유튜브 채널 경제잇쇼에 출연해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에 대한 거침없는 의견을 냈다.박씨는 "왜 이런 질문들을 하지 않는가?"라고 운을 떼며 ▲갤럭시 노트 화재 사건과 보도가 왜 다른가 ▲소비자를 기망한 벤츠의 책임은 없나 등 4가지 화두를 던졌다.먼저 그는 언론 보도로 인해 이번 화재가 전기차 포비아로 번졌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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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부 언론에서 화재가 발생한 수입차·배터리 업체명을 빼고 보도했기 때문에 화재와 무관한 전기차·배터리 업체들에 대한 대중의 공포심이 커졌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특히 과거 갤럭시 노트7 화재 당시 언론들이 스마트폰 화재라고 보도하지 않고 모델명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던 것처럼 이번 전기차 화재에서도 정확한 업체명을 언급해야 했다고 지적했다.또한 그는 화재가 발생한 벤츠 EQE 전기차를 전량 리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거 볼트 EV 화재 당시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리콜을 했을 때와 상황이 똑같다며 선례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벤츠가 EQE 전기차에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고 광고했기 때문에 파라시스 배터리를 CATL 배터리로 교체해줘야 한다고 했다.박씨는 이번 화재는 "전기차가 아닌 중국산 불량 배터리 화재"라며 이제라도 정의를 다시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