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185곳·특수학교 178곳 실시 올해 초1→내년 초2로 대상 확대늘봄 행정업무 전담 인력 9104명 투입환경개선 교실 6500개 준비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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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2학기부터 늘봄학교가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된다. 전국 특수학교 초등과정에서도 모두 늘봄학교를 운영한다.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2학기 늘봄학교 전면 도입 준비 상황을 발표하며 전국 초등학교(6185곳)와 초등과정을 운영하는 특수학교(178곳) 모두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 운영 체제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는 초1을 우선 대상으로 운영 중으로, 1학기에는 전국 2963개교에서 먼저 도입됐고, 2학기부터는 전체 초등학교 6185개교와 초등과정을 운영하는 특수학교 178개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
늘봄학교에 참여를 희망하는 전국의 초1 전원이 늘봄학교에 참여한다. 각 학교별로 2학기 초1 늘봄학교 참여 수요조사 결과, 전국의 초1 학생 34만8000명 중 28만명(80%)이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했다. 각 학교별로 필요한 프로그램 및 공간 등을 최대한 확보했고 희망자 전원이 수용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학교가 늘봄학교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전담 인력, 공간, 프로그램 지원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교사의 늘봄학교 행정 부담을 경감해 정규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별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
7월부터 늘봄실무인력이 학교에 추가 배치, 지난 9일 기준 전담 인력 9104명(학교당 1.4명)이 2학기를 준비 중이며, 학교별로 다양한 유형의 보조 인력도 배치됐다.
초1 교실을 학생들이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아동친화적 환경으로 개선하고, 프로그램 운영 중 교사들이 머무를 수 있는 교사연구실도 구축 중이다. 지난 9일 기준 교실 6485실 환경 개선 및 교사연구실 4453실 구축이 완료했고 교육청·지자체 협력 등을 통해 학교 밖 공간도 확보했다.학생‧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질 높은 교육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대학, 기관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늘봄 프로그램을 공급한다. 지난 9일 기준 맞춤형 프로그램 3만9118개와 강사 3만5433명을 확보했다.아울러 관계 부처의 협조로 27개 부·처·청이 총 562종의 2학기 늘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8개 부·처·청은 연중 활용 가능한 교육활동 공간 6414개소를 제공했다. 이야기 할머니, 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 사업 등 실버 인력을 늘봄 보조 인력으로 지원하고 있다. -
2학기부터 특수학교에서도 본격적으로 늘봄학교가 운영된다. 예·체능 활동, 감각놀이, 요리, VR 활용 체험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장애 유형과 발달 특성을 고려해 필요 시 늘봄지원인력을 제공하도록 했다.교육부는 학교별 늘봄학교 전담 체계 구축을 위해 학교별 늘봄학교 관리자인 늘봄지원실장을 2025년부터 지방공무원을 순증해 배치한다. 기존 교육공무원 인사 체계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전문직인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배치한다.7월까지 전체 시도 합계 2500여 명의 늘봄지원실장 수요가 제출됐고 교육부는 제도의 단계적 안착과 원활한 선발을 위해 정원을 2~3년 분산 반영했다. 늘봄지원실장 선발로 인한 기존 교사 결원은 매년 교원 신규채용 규모 조정을 통해 보충된다.
각 시도교육청은 지난 7일에 이루어진 2025년 신규교사 임용시험 사전예고에서 1차년도 늘봄지원실장 선발 인원을 반영해 신규채용 규모를 늘렸다.2025년 늘봄지원실장이 연중 교육청별로 선발돼 내년 초부터 각 학교에 배치될 수 있도록 늘봄지원실장 선발‧배치‧운영 세부 방안도 마련 중이다. 늘봄지원실장이 없는 학교의 교사 업무 경감을 위한 대책도 별도로 마련한다.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올해 1학기 늘봄학교를 운영한 학교들은 이제 안정 단계에 접어들어 교육청별 자체 조사 결과 학부모 만족도가 80% 이상으로 나타나는 등 성과도 거두고 있고, 2학기 늘봄학교도 각 교육청이 한 학기 동안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