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국민영양 교육과 연구역량 강화' 주제로 진행덕성여대, 왕립농과대학에 식품영양학과 개설·전문가 양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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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자대학교 글로벌교육ODA개발협력센터는 지난달 8일부터 3주간 캄보디아 왕립농과대학교(RUA) 식품영양학과 교수와 연구원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연수는 교육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LUPIC)의 하나로 진행됐다. '캄보디아 국민영양교육과 연구역량강화'를 주제로 전문 지식과 기술을 전수했다.연수는 영양교육과 식품영양성분분석 과정으로 나눠 이뤄졌다. 영양교육과정에서는 만성질환관리, 생애주기별 영양교육프로그램, 영양교육 도구 활용법, 영양평가방법, 식품위생관리에 대해 실습과 토론을 진행했다. 캄보디아 영양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식품영양성분분석 과정에서는 캄보디아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위한 주요 영양성분 분석법에 초점을 맞췄다. 덕성여대 컴퓨터공학과와 협업하며 개발 중인 '캄보디아 영양평가소프트웨어(NAS)'도 소개했다. NAS는 캄보디아 국민의 영양상태를 과학적·체계적으로 평가하는 데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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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총장은 "덕성여대는 62년간의 식품영양학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최초로 왕립농과대학에 식품영양학과를 개설하고, 식품영양 전문가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과 실험·실습실을 구축해 왔다"면서 "앞으로 캄보디아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교육역량 강화와 영양 개선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캄보디아 왕립농과대학 랏나호 학과장은 "캄보디아의 첫 식품영양학과 교수로서, 식품영양 전문가를 양성하고 국민영양 개선에 이바지할 책임감이 크다"면서 "캄보디아는 식량안보와 영양 국가 전략 NSFSN(2019-2023년)을 통해 빈곤과 아동의 영양실조 문제, 도시와 농촌의 영양불균형, 도시화로 인한 영양섭취 습관의 변화, 늘어난 기대수명으로 인한 만성질환의 증가를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고급 인적자원 확충은 필수적이다. 이번 연수를 통해 배운 한국의 영양교육 정책과 만성질환 영양관리 프로그램을 캄보디아에 적용해 국민영양 개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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