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7.3대 1의 경쟁률… 증거금 8조28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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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진건설로봇
    콘크리트 펌프카 전문 제조 기업 전진건설로봇이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20분 현재 기준 공모가(1만6500원) 대비 67.58% 오른 2만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75.15% 오른 2만8900원까지 찍었으나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앞서 전진건설로봇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870.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3800~1만5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500원으로 결정됐다.

    이어진 공모주 청약에서는 108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약 8조2800억 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한편 전진건설로봇은 3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국내 최대 콘크리트 펌프카(CPC) 제조사다. CPC는 콘크리트 배합물을 고압으로 송출하는 장비로 고층빌딩, 원전, 교량 등 건설 현장의 필수품으로 꼽힌다.

    현재 자사 생산 제품의 70% 이상을 65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북미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CPC 시장에서 최상위(Top-tier) 그룹에 속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