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일반청약 흥행 이어 상장일 주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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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피약물전달 의약품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이 코스닥 상장 첫날 장 초반 130%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디에스팜은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공모가(1만3000원) 대비 130.38%(1만6950원) 상승한 2만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디에스팜은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만큼 상장 첫날 주가도 상승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티디에스팜은 국내·외 2256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33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9500~1만 7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선 16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으로는 2조6133억 원을 모았다.

    지난 2002년 설립된 티디에스팜은 경피약물전달 시스템(TDDS)을 기반으로 타박상·근육·신경통 등에 쓰이는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제조한다. TDDS란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제어된 속도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을 말한다.

    회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경피약물전달시스템 연계 개량신약 개발, 생산능력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