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서울 공급물량 단기간 확대 어려워"
  • 오는 2026년 서울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 3분의 1도 못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6년 서울아파트 입주물량 예상치는 7145가구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 서울아파트 입주물량 2만4659가구와 비교하면 71%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입주물량 3만2775가구와 비교하면 78% 급감했다. 

    최근 5년간 서울아파트 입주물량을 보면 △2020년 4만9847가구 △2021년 3만3702가구 △2022년 2만4350가구 △2023년 3만2775가구 △2024년 2만4659가구 등이다. 

    내년에 올해보다 1000가구 가량 많은 2만5710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일부단지가 후분양을 선택할 경우 2026년 입주물량은 현재 예상치보다 늘어날 수 있다. 

    다만 업계에선 평년수준까지 늘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서울아파트는 정비사업 의존도가 높아 단기간에 공급을 늘리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입주물량이 줄어듬에 따라 신축아파트 품귀현상이 빚어질 수 있다"면 "특히 서울의 경우 공급난으로 신축아파트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