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정환 대표·박상욱 CFO 신규 선임이 대표, 경영설명회서 향후 성장 전략 발표
  • ▲ 이정환 SK렌터카 신임 대표. ⓒSK렌터카
    ▲ 이정환 SK렌터카 신임 대표. ⓒSK렌터카
    SK렌터카는 지난 20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SK네트웍스에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로의 최대주주 변경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SK렌터카는 이날 이정환 대표와 박상욱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새롭게 선임했다. 

    이 대표는 사업전략 수립과 운영, 재무 등 경영 전반에 걸친 핵심 업무 능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기업가치 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중고차 플랫폼 '오토플러스'의 CEO로서 적자였던 회사를 2022년 중고차 업계 규모 2위, 영업이익률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키도 했다.

    박 CFO 역시 투썸플레이스, CJ푸드빌, 삼일회계법인 등에서 근무한 재무 전문가다. 다양한 경험과 이슈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회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날 SK렌터카 전 임직원 대상으로 경영설명회를 열고 향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차량의 전체 라이프 사이클을 빈틈없이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기업 가치를 제고해 '업계 선도 카라이프 매니지먼트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어피니티는 지난 20여년간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 투자해 짧은 기간 내 업계 선도 기업으로 성장시킨 성공 사례를 가장 많이 보유한 전문가 집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SK렌터카의 30여년 이상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에 대한 자부심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성장', '합리성', '스피드'로 요약되는 어피니티의 성공 DNA를 회사 운영 전반에 접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SK렌터카가 추구해야 할 네 가지 혁신 방향을 소개했다.

    첫째로 성장을 위해 과감하고 집요하게 도전할 것을 임직원에게 요청했다. SK렌터카가 최단 기간 내 업계 선두주자로 도약하고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사업 전반에 걸쳐 혁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SK렌터카가 고객 친화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공급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고객 관점에서의 서비스 통합을 이룰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상품 및 서비스 구조, 오프라인 및 온라인 고객 접점 등을 원점부터 재검토하고 고객 친화적으로 재구성해 그간의 관행을 혁신할 계획이다.

    데이터 및 시스템에 기반한 합리적이고 민첩한 경영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데이터 기반 차량 잔가 예측과 가격 책정을 통해 자산 가치를 극대화함과 더불어,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해 SK렌터카가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지가 되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고차 관련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고, 수집된 데이터의 정제·분석 역량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끝으로 이 대표는 회사와 임직원의 성장이 양립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성과와 역량, 성장 가능성에 따라 보상과 도전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물론, 어떤 아이디어든 편견 없이 수용하고 효과가 있는 건 신속하게 전사적으로 확산시키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병철 어피니티 한국총괄대표는 "신임 대표를 포함한 SK렌터카 전 임직원과 함께 도전과 혁신의 여정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어피니티는 이 여정의 든든한 파트너이자 지원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