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강소기업들 대거 참여…현장 면접 진행
-
고용노동부가 22일부터 구직자에게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일자리를 주선하는 등의 고용서비스를 집중 제공하는 '일자리 수요데이'를 운영한다고 21일 발표했다.일자리 수요데이는 일자리 '수요'가 있는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날'이라는 의미와 채용면접, 취업·채용 지원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기회를 '수요일'에 집중 제공한다는 중의적 의미다.지난해 11월부터 운영했으며 7월까지 채용행사에 2889개 기업이 참여했다. 구직자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도 5683회 진행했다.이번 일자리 수요데이는 지역 일자리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중심으로 22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운영한다. 서울 강남, 인청 등 17개 고용센터에서 진행하며 24회의 채용행사 등도 개최한다.서울고용센터에선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백화점 등 대기업이 릴레이로 참여하는 직무설명회 '일자리 수요데이 설래(來)임'을 개최한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기업 인사담당자의 현장 특강을 열어 기업 문화와 직무별 채용 프로세스 등 청년 구직자들에게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대구고용센터는 경일대학교와 공동으로 '청년을 위한 일자리 수요데이'를 연다. 지역 강소 기업인 에스엘, 남산병원 등 20여개 기업이 지역 청년들과의 현장 면접을 갖고 해당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서울남부고용센터는 중장년 구직자 중심으로 한국공항공사 등과 함께 '항공일자리 수요데이'를 운영한다. 아시아나 에어포트, 케이에이등 9개 기업이 참여해 보안검색대 요원, 기내식 조리보조원, 지상 조업직 등 공항 관련 일자리에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면접 희망자를 대상으로 직무 설명회와 취업 서류 컨설팅 등의 서비스도 지원한다.지역 주력 산업의 구인 어려움 해소를 위해 일자리 수요데이를 운영하는 고용센터도 있다.인천고용센터에선 인천 테크노파크,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지역 일자리 기관이 지역 뿌리 산업 취업을 지원한다. 엠코테크놀러지 등 30여개 지역 기업에서 현장 채용 면접을 연다.참여기업, 직무내용 등 일자리 수요데이 관련 구체적인 정보와 고용센터 담당자 연락처 등은 고용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자리 수요데이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고용센터에 연락해 현장면접 일정과 특강 등 프로그램 신청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한 후 방문하면 된다.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구직자와 기업의 일자리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 일자리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