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 이착륙 조명' 美 특허 취득오작동 방지, 악천후 안정적 운항 가능현대차그룹 미래모빌리티 특허 3만9000건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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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널
    현대차그룹의 AAM(Advanced Air Mobility) 독립법인인 슈퍼널이 첫 특허를 획득했다. 

    '수직 이착륙 차량의 조명 방법 및 시스템'에 대한 특허로 2028년 상용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선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슈퍼널은 최근 미국에서 '수직 이착륙 차량의 조명' 관련 특허 결정(Grant)을 받았다.

    해당 특허는 수직 이착륙(VTOL) 차량의 조명 체계를 다룬 기술로 AAM 작동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 시킬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차량 조명으로 인한 오작동을 방지할 수 있고 검사가 필요한 차량 구성 요소를 식별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 기술을 슈퍼널이 개발 중인 신형 AAM 기체 'S-A2'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야간이나 악천후 등 악조건에서도 계기와 관제 지시에 따라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럴 경우 상용 항공업계와 동등한 안전 기준을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슈퍼널은 ▲VTOL 항공기용 전기 모니터링 시스템 및 방법 ▲투명 및 반투명 디스플레이 등 AAM 관련 특허도 출원을 낸 상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S-A2 실물을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했다. 최대 400~500m의 고도에서 시속 200km의 속도로 60km 내외의 거리를 비행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xEV, 배터리, 로보틱스, AAM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특허를 올해 1분기 기준 3만 9000여 건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포함한 전체 출원 특허는 19만 건에 달하며 이 가운데 9만 건 이상이 독점권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