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일 일본노선 이용객 138만5000여명광복절 연휴 이용객 전년 대비 21.4% ↑
  • ▲ 이달 국내 일본 노선 항공편 이용 승객은 138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뉴데일리
    ▲ 이달 국내 일본 노선 항공편 이용 승객은 138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뉴데일리
    대지진 우려에도 이달 국내에서 일본 노선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과 비교해도 증가세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국내 공항을 이용한 일본 노선 이용객(출입국 합산)은 138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4만7000명)보다 20.8%, 지난달 같은 기간(130만3000명)보다 6.3% 증가한 수치다.

    인천공항에서는 98만9000명이, 한국공항공사가 관할하는 김포공항 등 6개 국제공항에서는 39만6000명이 해당 기간 동안 일본 노선을 이용했다.

    지난 2022년 10월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 이래 일본 노선 항공편 이용객은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달 초 일본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일본 정부가 대지진 주의보를 내린 지난 8∼15일에도 이용객 추이에는 큰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일본 노선 이용객은 5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만명)보다 26.8% 늘었다.

    아울러 나흘간의 광복절 연휴 기간(15∼18일)에도 일본 노선에는 26만9000명이 몰렸다. 작년 광복절 연휴(12∼15일)의 22만1000명보다 21.4% 많은 수준이다.

    엔화 약세와 더불어 저비용 항공사(LCC) 중심으로 저가 항공권의 공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 일본 여행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