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발표주요 유통업체 매출 6.3%↑ … 온라인 성장 견인'미정산 사태' 티몬·위메프 거래액 제출 못해
  • ▲ 2024년 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감률 ⓒ산업통상자원부
    ▲ 2024년 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감률 ⓒ산업통상자원부
    7월에도 주요 유통업체 매출증가세가 이어졌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증가세가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14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7조18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 매출은 7조57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16.9% 증가했다. 

    산업부는 "휴일 수 감소(2일), 잦은 비(20.8일)로 대형마트, 백화점의 매출은 감소했고 집 근처 쇼핑이 늘어 편의점과 준대규모점포(SSM)의 매출은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업태별로 살펴보면 대형마트(-7.9), 백화점(-6.4%)의 매출은 감소하고 편의점(2.9%), SSM(1.4%)는 소폭 상승했다.

    오프라인 점포당 매출은 대형마트(-6.9%), 백화점(-6.4%), 편의점(-0.2%), SSM(-2.6%) 등 전 업태에서 감소했다. 점포수는 편의점(3.3%), SSM(4.1%) 늘었고 대형마트(-1.1%)는 지속 감소했다.

    온라인에서는 무더위에 따른 여름 보양식, 자외선 차단 제품에 대한 수요로 식품(21.0%), 화장품(16.3%) 분야에서 상승했다. 

    음식배달 서비스 이용, 세제 등 생활가정용품 구매 등이 늘어 서비스/기타(61.6%), 생활가구(12.8) 분야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패션/의류(-9.6%), 스포츠(-7.8%) 부문은 부진했다. 

    산업부는 매달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SSG·쿠팡·11번가 등 12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한다.

    하지만 온라인 12개사를 가운데 미정산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티몬․위메프가 2024년 7월 거래액을 제출하지 못했다. 이에 2개사를 제외한 10개사의 전년 동기 거래액 성장률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