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국 참여, 실리콘밸리투자유치 포럼 등 글로벌 콘퍼런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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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회'가 26일 출범식을 갖고 내년 4월 8일부터 11일까지 제주 신화월드 일원에서 '제12회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27일 조직위에 따르면 내년 열릴 엑스포는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비즈포럼, 제3회 국제친환경선박엑스포, 세계 e-모빌리티협의화 총회 및 포럼, 대학생 EV자율주행 경진대회, 한-아세안 EV포럼, 한중일EV포럼, 한-아프리카 모빌리티 에너지포럼, 글로벌 UAM포럼 등 50개 세션의 글로벌 콘퍼런스에 50개국이 참여한다.조직위 측은 "배터리 안전 문제를 넘어 모빌리티의 전동화가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글로벌 전기차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전 세계 전동화(배터리 전기차와 하이브리차 차량을 결합한 구동 시스템) 판매량은 1388만대를 돌파했다. 6년 전보다 12.5배다.특히 국제e-모빌리티엑스포를 전기차뿐 아니라 전기선박, UAM 등 e모빌리티 영역으로 확대해 관련 업계의 '다보스포럼'으로 구축할 계획이다.조직위는 이날 출범식에서 명예대회장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명예 조직위원장에 오사마헤사나인(Ossama R. Hassanein) 실리콘밸리 회장을 각각 위촉했다.또 오명 전 부총리, 이승훈 전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김수종 전 한국일보 주필, 이현순 전 현대자동차 부회장, 위성곤 국회의원, 문대림 국회의원, 김한규 국회의원 등 9명의 고문을 위촉했다.아울러 상임위원장에 이희범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문국현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비즈니스포럼 회장, 조환익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일환 전국 국립거점대학 총장협의회 회장,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야코보샤마시 전 뉴욕주립대 부총장, Edmund Araga ASEAN EV ASSOCIATION NETWORK 회장을 공동위원장에 위촉했다.공동위원장에는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이준호 대한전기학회 차기회장, 고문현 한국 ESG 학회 회장, 길홍근 한국전기선박협의회 상임위원장, 김희현 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김대환 세계 e-모빌리티 협의회 회장도 포함됐다.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기후문제해결을 위해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 전기차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며 "e모빌리티를 통한 에너지 전환과 기후 위기 극복의 단초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길홍근 한국전기선박협의회장은 "전 국민적 관심이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차 안전에 집중되고 있는데 엑스포를 통해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전기차 포비아를 불식하고 배터리 안전을 통해 모빌리티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자"고 말했다.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은 "전기에서 출발해 전기차 e-모빌리티로 나아가 UAM, 자율주행, 로봇 등 움직이는 모든 것은 모빌리티"라며 "e-모빌리티의 e가 전기, 전자, 에너지를 포괄하는 의미로 전동화 자율화로 나가는 일에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문국현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비즈니스포럼 회장은 "카본프리아일랜드 제주가 이모빌리티의 테스트베드를 넘어 세계를 이끌어 가기 위해 미국과 중국만 바라보지 말고 인도의 유망기업을 유치해 인도관을 설치하고 대학생과 스타트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했다.이희범 상임위원장은 "내년 열리는 엑스포는 50여개국에서 1만여명이 함께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 플랫폼 엑스로로 진화하게 된다"며 "탄소중립 2035 제주에서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