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상장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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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량 알루미늄 부품 솔루션 기업 한주라이트메탈은 올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258억원, 영업이익 6억4000만원, 당기순이익 3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성장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고무적인 부분은 분기보고서를 공시하기 시작한 지난 2023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회사는 흑자전환의 주요 요인으로 ▲환율 상승 ▲알루미늄 가격의 상승전환 ▲거래처 판매단가 인상 등을 꼽았다.
한주라이트메탈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고부가가치의 전기차 부품 제조 중심으로 투자가 집중됐던 화산공장의 가동율이 여전히 60% 수준에 머물고 있어 흑자실적의 폭이 제한적이었다”며 “예정된 전기차 시설투자에 대해서는 개발일정에 맞춰 준비하되 유휴설비를 활용해 신규투자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4월 공시를 시작으로 진행되었던 유무상증자가 완료됨에 따라 별도기준으로 부채비율이 254%로 전기말 대비 89% 줄어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에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주라이트메탈은 7월 ESG경영 실천강화를 위해 별도부서를 신설했다. 지난 15일엔 이용진 대표이사가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하며 탈플라스틱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용진 대표이사는 “지난 유무상 증자 때 공표한대로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노력에 힘쓴 결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향후 재무 개선은 물론 ESG경영에도 힘써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자동차 부품산업을 선도하는 한주라이트메탈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