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공정위·금융위 관계부처 합동 업계 간담회 개최여행사·신용카드사·전자지급결제대행사 등 업계 의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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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몬 사옥 ⓒ뉴데일리DB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는 27일 티몬·위메프(티메프) 여행상품 관련 관계부처 합동 업계 간담회를 열고 여행과 여신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여행사와 신용카드사,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 등 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금융감독원, 한국소비자원 등 관계기관도 참석했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여행상품 소비자 피해액 분담방안에 대한 여행사와 신용카드사,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 의견을 청취하고 피해 소비자를 신속하게 구제하기 위해 각 업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여행상품 집단분쟁 조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도록 당부하고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조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감독원 최종 집계 결과 티메프가 판매 업체에 지급하지 못한 미정산액은 1조3000억원, 피해 업체 업체는 4만8124개로 추산됐다. 미정산액이 1000만원 이하인 업체는 4만 3493곳, 1억원 이상인 업체는 981곳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디지털·가전 업체 피해가 3708억원(29%)으로 가장 컸다. 상품권(3228억원·25.2%), 식품(1275억원·10%), 생활·문화(1129억원·8.8%) 부문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