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9월 8일까지 50여 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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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는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관에서 무의식 세계의 신비롭고 경이로운 풍경을 화폭에 담아내는 작가 폴 정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신화-기억의 소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무의식 세계 익숙한 장면의 편린을 담은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폴 정은 29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35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외 20개 공공기관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하일지 시인은 "폴 정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색과 선, 감각의 미세한 조화를 통해 관람객에게 신비롭고 경이로운 예술 세계를 경험할 기회를 줄 것"이라며 "폐허 속에서 발견된 고대 프레스코 벽화를 연상시키는 그의 작품은 예술적 정수와 신비로운 연금술적 접근을 엿볼 기회"라고 말했다.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추상적이면서도 구상적인 폴 정의 작품은 시각적 재현을 넘어 소리와 감각을 작품으로 표현한다"며 "이를 통해 무의식의 장면들을 새롭게 조명한다. 색의 농담과 선의 리듬을 통해 나타난 명상적인 분위기의 캔버스 위 화면은 관람객을 기억 저 너머의 공간으로 안내하는 매개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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