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메인 화면 배너 제작, 상품 80% 이상 추천TV·데이터·라이브커머스 구분 없애"최적화된 쇼핑 경험 제공할 것"
  • ▲ ⓒGS리테일
    ▲ ⓒGS리테일
    GS샵이 고객의 쇼핑 경험을 최적화하고 TV와 모바일을 통합하기 위해 ‘AI 라이프스타일 커머스’로 전면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한 가장 큰 변화는 AI가 고객 행동에 최적화해 GS샵 앱을 보여주는 ‘고객 맞춤형 앱 구성’이다.

    검색어와 상세 설명을 오랫동안 본 상품, 장바구니에 담아 두거나 구매한 상품, 즐겨 찾는 매장(영역), 자주 이용하는 혜택 등 다양한 고객 행동 데이터를 분석한 뒤 앱 전체 영역 가운데 50%를 고객에 맞게 큐레이션해 보여준다.

    예를 들어 최근 원피스를 검색해 본 고객은 신상품 소개 영역에서 ‘패션의류’ 카테고리를, 갈비탕을 구매한 고객은 ‘식품’ 카테고리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식이다. 특히 원피스를 찾아보던 고객이 구두를 검색하는 식으로 패턴이 변화하면 패션잡화가 최우선으로 노출되도록 AI가 앱 구성을 바꾸게 된다.

    이용 빈도가 가장 높은 메인 화면도 AI가 만든다. 우선 최상단에 위치한 배너에 AI가 제작한 숏폼 영상과 카피(copy)를 사용한다. 카피는 챗지피티(ChatGPT) 기반 AI가 앱 내 상품 및 프로모션 정보, 외부 트렌드 등을 분석해 고객에게 최적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문구를 생성한다.

    혜택도 AI가 챙겨준다. 검색, 찜, 장바구니 등으로 고객이 관심을 표시한 상품에 대해 ▲가격 할인 ▲카드 할인 ▲쿠폰 ▲경품 이벤트 등 혜택이 추가되면 AI가 알려줘 고객이 가장 좋은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슷한 연령, 취향을 가진 고객들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도 돕는다.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매할 때 자신과 유사한 다른 사람들의 선택이나 구매 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트윈슈머(Twinsumer)’ 트렌드를 반영했다.

    기존에 LIVE(홈쇼핑), MY SHOP(데이터), 샤피라이브(라이브 커머스) 등 고유 채널명으로 구분하던 것을 ‘LIVE’로 단일화하고 이미지 영역에 AI가 제작한 숏폼 영상이 재생되도록 바꿨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AI 역량을 토대로 고객 한 분 한 분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