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사·임직원과 '비전 50-50' 선포식'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 비전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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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은 지난달 30일 '비전 50-50' 선포식을 개최하고 지속 성장을 이끌어 갈 미래 사업 비전을 공유했다고 2일 밝혔다.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은 경동원 등 관계사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의 50년, 확신의 50년'을 주제로 진행됐다.2028년 경동나비엔의 창립 50주년, 2031년 경동원의 창립 50주년을 각각 앞두고 지난날의 성과를 돌아보는 한편, 또 다른 50년으로 나아가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각오를 다진다는 취지다.선포식은 경동나비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소개 영상과 더불어 ▲브랜드 전략 대담 ▲조직문화 토크쇼 ▲비전 50-50 달성 전략 ▲해외법인 중장기 목표 달성 방안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냉방과 히트펌프, 환기청정기 등 HVAC(냉난방공조) 영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것을 바탕으로 '글로벌 탑티어 생활환경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우선 경동나비엔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옵티마이즈(Optimize)'를 공개했다. 불과 물, 공기와 흙 등 필수 요소를 다루는 차별화된 기술로 고객의 일상을 쾌적하게 만들며 최적의 생활환경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다.이와 함께 콘덴싱, 인공토양을 이용한 옥상녹화 등 친환경 기술력으로 인류의 미래에 필요한 최적의 지구 환경을 만들어 간다는 뜻을 담았다. 새로운 BI를 바탕으로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라는 비전도 구체화했다.경동나비엔 측은 '3P 옵티마이즈'를 미래 전략의 핵심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제품(Product) ▲프로세스(Process) ▲조직운영(Personnel)의 최적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가겠다는 전략이다.제품의 최적화를 위해 보일러와 온수기는 물론,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와 히트펌프, 환기청정기, 냉방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맞춰 경동원도 내화단열재와 방화문 등 주거 안전을 위한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한다.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앞당겨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프로세스의 최적화도 진행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경동나비엔은 생산기지인 서탄공장에 4300억원 상당의 투자를 단행, 현재 200만대 수준인 생산량을 439만대까지 확대하고 AI와 로봇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기술로 제조업의 혁신을 이끄는 '등대 공장' 등재도 업계 최초로 추진한다.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임직원 스스로 조직문화를 혁신하는 'KD 워크 웨이(일하는 방식)'도 발표했다. 경동나비엔 조직문화의 개선점 등을 직원 관점에서 논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경동 임직원이 일하는 방식 11가지를 도출했다.행사를 마친 김종욱 경동나비엔 대표는 "오늘 비전선포식은 이제까지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당사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준비한 전략들을 차근차근 실행해 글로벌 탑 티어 생활환경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