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섭 경사노위원장, 3일 중견련 방문중견련, 경사노위에 8건의 정책건의 전달
  • ▲ 최진식 중견련 회장(왼쪽)과 권기섭 경사노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중견련
    ▲ 최진식 중견련 회장(왼쪽)과 권기섭 경사노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중견련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최진식 중견련 회장이 이날 권기섭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노동 유연화에 대한 인식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3일 밝혔다.

    최 회장은 "삶의 종착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전환점, 사회적 역량을 재조정하는 필요불가결한 방안으로서 해고와 노동 유연화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려면 다양한 재훈련 프로그램과 재정적 지원을 통해 국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노동자의 이동과 연착륙을 견인하는 환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중견련은 고용·노동 정책 환경의 경직성 완화와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위한 '고용·노동 규제 개선 과제'를 경사노위에 전달했다.

    이때 과제는 ▲정규직 근로자 고용보호 완화 ▲60세 이상 계속고용 기반 조성 ▲근로시간제 유연화 등 총 여덟 건으로 구성됐다.

    권 위원장은 "최근 대통령이 '노사법치주의 성과'와 '지속적인 사회적 대화 추진'을 강조며 경사노위의 논의를 지원하고 노동시장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중견기업계가 대한민국 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산업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의 주요 주체로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급격한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하며 기업과 노동을 맞세우는 이념적 갈등의 관성을 탈피하고 호혜적 노사 관계의 원칙을 정립하는 데 경사노위가 큰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