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00개였던 보육 제공기관 … 8월 현재 2027개 반 운영 중올해 말까지 288개 반 추가 지정 … 총 2315개 반으로 확대 계획
  • ▲ 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달 14일 부산 부산진구청에서 직장어린이집 원생들이 직접 만든 태극기 바람개비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뉴시스
    ▲ 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달 14일 부산 부산진구청에서 직장어린이집 원생들이 직접 만든 태극기 바람개비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뉴시스
    교육부는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올 하반기까지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을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돌보는 부모가 병원 진료, 취업 준비, 단시간 근로 등으로 일시적인 보육이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그간 각 지역 어린이집·육아종합지원센터를 제공기관으로 지정하고 '독립반'만 운영했지만, 수요가 많아 올해는 정규 보육반의 미충족 정원 일부를 활용하는 '통합반'을 도입했다.

    지난해 1000개였던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을 올해 1027개 확충해 8월 현재 전국 2027개 반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말까지 288개 반을 추가 지정해 총 2315개 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간제 보육 이용요금은 시간당 5000원이다. 가정 양육 수당과 부모 급여를 수급하는 영아는 월 최대 60시간 범위에서 2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나머지 3000원은 정부에서 지원한다.

    이용 신청은 임신 육아 종합포털 아이사랑 '누리집'에서 할 수 있고, 아이사랑 문의전화(☎1566-3232)와 지역별 시도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강민규 교육부 영유아정책국장은 "시간제 보육 서비스 제공기관의 양적 확대에 그치지 않고 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