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50 등 주력기종 및 NACS 선보여"이집트, 아프리카·중동 시장 핵심 거점"
  • ▲ 이집트 국방장관(왼쪽)에게  FA-50을 설명하는 강구영 KAI 사장의 모습. ⓒKAI
    ▲ 이집트 국방장관(왼쪽)에게 FA-50을 설명하는 강구영 KAI 사장의 모습. ⓒKAI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이집트 에어쇼(EIAS)에 참가해 아프리카·중동 국가 대상 마케팅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신설된 EIAS는 이달 3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이집트 엘 알라메인 지역에서 열린다. 약 80여개국, 20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50여종 이상의 민항기와 군용기 등이 전시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목적 전투기 FA-50을 중심으로 ▲차세대 전투기 KF-21 ▲소형무장헬기(LAH) ▲수리온 등 주력 항공기를 전시한다. 또 ▲무인전투기(UCAV) ▲다목적무인기(AAP), 공중발사무인기(ALE)가 적용된 유무인복합체계(MUMT) 기반의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장기 체공이 뛰어난 차기군단무인기(NCUAV)와 초소형 SAR위성을 소개, 무인기 및 위성 수출 마케팅도 추진한다.

    전시장에 FA-50 시뮬레이터를 설치해 아프리카·중동 지역 각국 공군에게 직접 탑승할 기회를 제공하며 비행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종사 양성과 다목적 전투 임무의 최적의 솔루션임을 집중 홍보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KAI는 이번 에어쇼에서 이집트 사업 수주를 위해 이집트 국방장관 등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또 나이지리아, 보츠와나, 카타르, 이라크 등 주변 아프리카·중동 지역의 핵심 관계자들에게 KAI 항공우주 플랫폼의 신뢰성·확장성을 소개하고, 미래 사업 파트너를 발굴하는 등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집트는 아프리카와 중동 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이집트 간 다양한 방산 협력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