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공모로 선발한 학생들이 전공 살려 MZ세대 소상공인 지원메뉴 보완·실내장식 용품 제작·SNS 홍보·고객 만족도 조사 등 진행
  • ▲ MZ 감성 비즈니스 봉사프로그램 참가생들이 지난달 22일 열린 킥오프 행사에서 성공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다짐하고 있다.ⓒ동덕여대
    ▲ MZ 감성 비즈니스 봉사프로그램 참가생들이 지난달 22일 열린 킥오프 행사에서 성공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다짐하고 있다.ⓒ동덕여대
    동덕여자대학교 사회봉사센터는 학생들이 젊은 감성과 전공 역량을 발휘해 소상공인의 사업에 기여하는 'MZ 감성 비즈니스' 봉사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동덕여대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 지식과 세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며 공존과 협업의 경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참여 학생은 학내 공모를 통해 선발하며 MZ세대 소상공인이 경영하는 업장을 섭외해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올해는 패션디자인전공, 방송연예전공, 미디어디자인전공, 국제경영학전공, 회화전공, 일어일본학전공, 사회복지학전공, 정보통계학전공 학생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청담캠퍼스 주변의 '로칼즈 버거바'와 월곡동 본교 인근의 '치코커피', 'Boys From Mars', 'check coffee', '샐러드 프린세스', '카페야벳' 등 업장을 중심으로 6주 동안 봉사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패션디자인학·방송연예전공 학생으로 구성된 웨스턴 드림 위버스(Western Dream Weavers) 팀은 청담캠퍼스 인근의 햄버거 바를 대상으로 활동에 나선다. 다른 업장의 디자인 시장조사와 가게 내부 인테리어 용품 등을 제작하고 단골 만족도 조사를 통해 활동을 환류·확산할 계획이다.

    회화전공 '동덕엠지 아트(D(ongduk) MZ art)' 팀은 학교 주변 카페의 메뉴포스터와 메뉴판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카드 뉴스를 만들어 카페 홍보 수단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정보통계학전공 학생들로 이뤄진 '집단지성' 팀은 월곡역 인근 카페에 대한 학생 대상 미각 선호도 설문조사를 벌이고 그 결과를 신메뉴 구성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학생들은 전공을 활용해 메뉴 보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고객 만족도 조사 등을 진행해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도울 계획이다.

    앞서 참가 학생들은 지난달 22일 교내 숭인관 403호에서 킥오프 행사를 열고, 강수미 사회봉사센터장으로부터 이번 봉사활동의 의미와 활동의 질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피드백을 받았다.

    강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주변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지역사회에서 학교 이미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전공을 바탕으로 주도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전공 역량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 ⓒ동덕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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