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밸류업 데이' 행사서 상장 계획 밝혀
  • ▲ 5일 '밸류업 데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모습. ⓒLS전선
    ▲ 5일 '밸류업 데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모습. ⓒLS전선
    구본규 LS전선 대표가 "LS전선 상장을 반드시 생각하고 있으며, 아주 먼 미래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이래 첫 공식 석상에 나선 구 대표는 5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LS전선 '밸류업 데이' 행사에서 상장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구 대표는 "일렉트리피케이션(전기화)은 최소 15년간 지속될 메가 트렌드라고 생각한다"며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도 "시장의 미래가 밝은 것 만으로 성장을 담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분들께 우리가 돈을 잘 벌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시점에 상장에 대해 심각하게 논의할 생각"이라며 "그 시점이 오기까지 몇 년 정도는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아주 먼 미래는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 대표는 최근의 적극적인 자회사 주식 매입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회사 주식이 저평가돼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자회사들의 미래 성장성이나 LS의 전략적 방향 등을 고려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봐달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LS전선의 주요 경영진과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LS머트리얼즈 등 핵심 자회사의 대표들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 및 성장 전략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