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내달 21일까지 신청 접수
  •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데일리 DB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데일리 DB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가스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석유관리원 등 에너지 공기업 11개 사는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에게 활용가치 높은 특허 490건을 선별해 무상으로 제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9일 에너지 공기업 기술나눔 공고를 통해 나눔기술들을 공개하고 다음달 21일까지 신청 기업을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기술나눔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해 주는 사업이다.

    나눔대상 기술은 에너지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특허이다. 주요 특허는 액화천연가스(LNG) 충전 시 별도의 펌프 사용없이 압력차이를 이용해 충전하는 ‘LNG 충전 시스템’, 배전선로의 과부하 차단스위치 교체시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차단스위치 교체장치’ 등이 있다.

    에너지 공기업 기술나눔의 우수 사례로, 2021년 한국서부발전으로부터 수전해용 멤브레인(membrane) 관련 기술을 이전 받은 한국에너지기술단은 해당 기술을 적용해 수소생산 효율을 개선한 수소셀을 개발하면서 지난해 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3명의 신규고용도 창출했다.

    기술나눔 희망 기업들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나눔 신청할 수 있고 이후 심의를 거쳐 나눔 대상으로 선정된다. 

    이민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에너지 공기업들이 490건의 나눔기술들을 제공하는 이번 공고는 올해도 총 1153건의 기술을 제공한 기술나눔 공고들 중 그 규모가 가장 큰 것”이라며 “이번 나눔기술들은 관련 기술의 사업화를 준비 중인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제품과 기술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