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론칭 30주년 기념 신규 프로젝트 '원더스' 공개지역별 거점 '허브&스포크'로 가맹점까지 연결"고객들에게 놀라운 맛과 브랜드 혁신 보여드릴 것"
  • ▲ ▲ SPC그룹 허희수 부사장이 던킨 원더스 청담 취지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조현우 기자
    ▲ ▲ SPC그룹 허희수 부사장이 던킨 원더스 청담 취지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조현우 기자
    “사업의 근간이 되는 가맹 프랜차이즈까지 확대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0일 오후 서울 도산대로에 위치한 던킨 원더스 청담에서 열린 ‘원더스(Wonders)’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SPC그룹 허희수 부사장은 “던킨 원더스에서의 경험이 이곳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던킨의 국내 출범 3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신규 콘셉트 프로젝트 ‘원더스’는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콘셉트 제품과 매장을 뜻한다. 단순히 새로운 맛과 제품을 넘어 가치사슬의 혁신으로의 확장이다.

    허 부사장은 “가장 기본적인 원료인 밀가루부터 전분, 물, 발효에 필요한 모든 조건에 이르기까지 업그레이드했다”면서 “색다른 제품을 만들기 위해 SPC그룹이 80년 가까이 쌓아온 국내 최고 수준의 R&D 기술 노하우가 원더스 제품에 접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을 생각하는 트렌드에 맞춰 도넛 필링에도 대체당을 활용한 ‘로우슈거’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면서 “오늘을 기점으로 던킨이 고객들에게 새로움과 놀라움을 줄 수 있는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던킨 원더스 청담은 플래그십 스토어지만, 주변 가맹점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전초기지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성남과 부산에서 운영 중인 허브 앤 스포크와 마찬가지로 원더스 제품을 인근 가맹점에도 공급하는 형태다.

    특히 허 부사장의 고민과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카테고리간의 융합이나 도넛 재료인 원물의 조합 부문이다.

    구움 형태인 프레즐과 크로아상을 튀겨내 식감과 풍미를 더한다거나, 스파클링 음료를 쿨라타(과일 원액과 얼음을 함께 갈아 만든 음로) 형태로 만드는 것, 건강을 생각한 로우 슈거 필링도 모두 허 부사장의 아이디어다.
  • ▲ 던킨 원더스 청담에서 선보이는 특화 제품들ⓒ조현우 기자
    ▲ 던킨 원더스 청담에서 선보이는 특화 제품들ⓒ조현우 기자
    원더스 콘셉트가 적용된 도넛 제품은 ▲원더넛 ▲32레이어즈 ▲퍼프 등 3가지 카테고리 총 13개 제품이다. 원더넛은 파운드 케이크와 머핀의 식감을 살린 케이크 도넛이며, 32레이어즈는 말 그대로 32겹 크루아상 생지로 만들어 바삭하고 풍성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퍼프는 생도넛에 필링을 가득 채운 스타일이다.

    원더스 도넛은 빵의 근간인 밀가루에서부터 차별화를 위해 노력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강력분·박력분이 아닌 던킨이 원하는 질감과 식감을 위해 전용 밀가루가 반드시 필요했다. 이를 위해 맥분제품개발팀과 2년간의 연구를 거쳐 이·화학적 분석뿐만 아니라 물리적 특성까지 최적화된 밀가루를 개발했다.

    던킨은 청담점을 시작으로 원더스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11월 기존에 운영하던 특화 매장 던킨 라이브 강남과 던킨 부산역 라마다점에 원더스 콘셉트를 적용하고, 이후 지역별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매장을 점차 확대해나간다.

    허희수 부사장은 “던킨 원더스 청담을 시작으로 매장과 제품을 확장해나가며 고객들에게 놀라운 맛과 브랜드 혁신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