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위주 저가 매수세 유입에 나스닥·S&P500 강세해리스·트럼프, 이날 밤 9시(현지시간) TV 토론11일 8월 소비자물가지수 등에 시선 이동 국제유가, OPEC 수요 전망 하향에 급락… 3년래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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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이날 밤 예정된 대통령 선거 후보자간의 TV토론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벤트를 앞두고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하락한 반면,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63포인트(-0.23%) 내린 4만736.9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47포인트(0.45%) 오르며 5495.52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141.28포인트(0.84%) 상승한 1만7025.88에 거래를 마감했다.이날(현지시간 10일) 시장에는 즉시 영향을 줄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상황 속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저가 매수세 유입이 지속됐다.엔비디아는 이날도 1.41% 상승에 성공했고, AMD(-0.44%), 퀄컴(-0.71%), 브로드컴(5.26%), SMCI(0.69%), ASML(0.21%), 마이크론테크놀로지(0.67%), TSMC(-0.26%) 등 AI반도체 대다수 종목들도 상승했다.대형 기술주 가운데 애플(-0.36%)과 알파벳(-0.03%) 등이 하락했고 아마존(2.37%), MS(2.09%), 테슬라(4.58%) 등이 상승했다. META(0%)는 보합권에 장을 마쳤다.애플은 전날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썩 좋지 않았다. 그리고 곧이어 지난 8년간 진행된 유럽연합(EU)과의 세금 체납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고, 144억 달러에 달하는 과징금을 물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알파벳의 약세 역시 EU 집행위원회를 상대로 낸 과징금 불복 소송에서 최종 패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이제 시선은 이날 진행되는 대선 TV 토론회 생중계와 오는 11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으로 향하고 있다.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밤 9시(한국 시간 11일 오전 10시)부터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ABC뉴스 주관으로 TV 토론회를 갖게 된다.해리스와 트럼프의 첫 TV 토론 생중계인 만큼, 이번 토론에 대한 관심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각 후보간의 정책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일부 헤지펀드들은 댇선 후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포지션을 청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월가에서도 대선 전까지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9월은 계절적 영향까지 더해져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의 8월 CPI 발표도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달(8월) 미국의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하며 직전 달 상승률(2.9%)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도 9월 FOMC 개회를 일주일 앞두고 관련 발언을 삼가는 이른바 ‘블랙아웃’ 기간을 보내고 있다.FOMC에서는 별 다른 이변이 없다면 0.25%p의 금리 인하를 점치고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0% 이상 인하할 확률은 34%를 기록했다. 11월 기준 기준금리를 0.75%까지 인하 확률은 50.4%를 반영하고 있다. 연말(12월) 기준까지 1.00%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40.5%를 기록중이다.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3.640%, 3.961%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3.605% 수준에서 거래됐다.국제유가는 OPEC의 수요 전망 하향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62% 급락한 배럴당 66.2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21년 12월 이후 최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