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장 활성화·신규사업 발굴 나서호주와 다양한 상호보완 협력 기대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길모어 스페이스와 우주사업 협력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길모어 스페이스와 우주사업 협력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대표 우주기업 '길모어 스페이스'와 '우주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현지 시간) 밝혔다.

    양사는 이날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글로벌 방산전시회 '랜드포스 2024'에서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호주 현지 발사장 활용 방안 모색 ▲양국 간 우주산업 분야 교류 촉진 ▲기타 신규 우주사업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길모어 스페이스는 호주 최초의 자력 우주 발사를 목표로 저궤도 로켓을 개발하고 있으며, 자체 발사장인 '보웬 우주 발사장'을 보유하고 있다.

    호주는 산불 등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위성 영상 수요가 많고 우주 발사 지상 기지국의 인프라도 갖췄다. 이 같은 우주산업 환경을 고려할 때, 한국과 다양한 상호 보완적 협력이 기대된다는 것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의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K9 자주포와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 수출 등을 통해 쌓아 온 신뢰를 기반으로 우주산업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