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백기사설 공식부인
  • ▲ ⓒ고려아연, 영풍
    ▲ ⓒ고려아연, 영풍
    한국투자증권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고려아연 측의 백기사로 참여한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 매체는 한국투자증권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영풍, MBK파트너스에 맞선 대항 공개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한국투자증권 담당들이 지난 16일부터 복수의 국내외 사모펀드(PEF)들을 만나 최윤범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대항공개매수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고려아연 지분 0.8%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유관부서에 확인했으나 해당 건에 대해 논의된 사안이 없었다"라며 "해당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한편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추진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 체제로 전환된 후 재무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다"라며 "고려아연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하면서 올해 말에는 순부채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고려아연 측은 "기업사냥꾼의 약탈적 인수합병(M&A) 시도로부터 회사를 지켜낼 것"이라며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손을 잡고 고려아연 지분 확보에 나선 것과 관련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