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트랩 설립…친환경 차량 시험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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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압로봇 전문 기업인 케이엔알시스템은 글로벌 자동화 솔루션 기업 에머슨 일렉트릭(Emerson Electric, NYSE : EMR)과 친환경 차량 배터리 검증 테스트 사업 확대를 위해 'KNR+NI EV Lab'을 설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앞서 지난 23일 에머슨 일렉트릭과 KNR+NI EV Lab 설립을 통한 친환경 차량용 배터리 검증 테스트 사업에 관한 협업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친환경 차량 시험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의 테스트 장비 및 환경 챔버, 테스트 소프트웨어와 에머슨 일렉트릭의 배터리 테스트를 위한 다양한 충방전기 및 관련 소프트웨어들을 접목해 전기차 배터리 테스트와 관련된 제품 및 토탈 솔루션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에머슨 일렉트릭은 자동차, 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2023년 약 20조원 매출액을 달성한 시가총액 80조 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 40여년 동안 반도체, 자동차, 항공 및 일반 전기전자 분야에서 기업들의 제어 계측과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내셔널 인스트루먼트(National Instruments)를 지난해 인수해 배터리 검증 테스트 사업에 진출했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과 KNR+NI EV Lab 설립을 통해 친환경 차량용 시험 장비 시장의 진출은 물론 시험인증시장 등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확장이 가능하다"라며 "배터리 충방전 이외에도 친환경 차량의 구동모터 및 인버터의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