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레이크시티-아시아 잇는 유일한 직항노선"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로 대륙 간 연결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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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이 인천국제공항(ICN)~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SLC) 직항 노선을 최초로 취항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한다.델타항공은 내년 6월 12일 인천~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이는 미국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유일한 직항 노선이다. 아울러 ▲애틀랜타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 ▲시애틀에 이어 미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델타항공의 다섯 번째 미국행 직항 노선이기도 하다.이번 신규 취항으로 델타항공은 조인트벤처 파트너인 대한항공과 함께 14개의 미국 취항지를 서울과 연결하게 됐다. 인천공항 허브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 다양한 운항 선택권도 제공한다.델타항공은 인천공항 최대 장거리 외항사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현재의 독보적인 아시아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델타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전 세계 항공 시장에서 세계적 허브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이어 "향후 글로벌 대표 공항과 항공사로서 세계 항공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항공 파트너십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매일 운항 예정인 ICN~SLC 항공편은 ▲델타 원 스위트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 ▲델타 컴포트 플러스 ▲메인 캐빈으로 구성된 최첨단 에어버스 A350-900 항공기로 운항된다.델타 원 고객에게는 ▲180도 침대형 수평 좌석 ▲프리미엄 침구 ▲다양한 음료 옵션 ▲담당 셰프가 엄선한 계절별 4코스 기내식 등을 제공한다. 또 이탈리아 패션 하우스 미쏘니와의 제휴로 '한정 어메니티 키트'도 제공한다.델타 프리미엄 셀렉트 승객들은 여유 있는 공간과 뒤로 더 많이 젖혀지는 좌석으로 더욱 편안 여정을 이어갈 수 있다. 이 외에도 모든 승객들은 특별한 기내식과 음료 서비스, 델타 스튜디오를 통한 1000시간 이상의 엔터테인먼트 등을 즐길 수 있다.조 에스포시토 델타항공 네트워크 기획 담당 수석부사장은 "대한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국과 아시아를 잇는 독보적인 연결성을 제공해, 미국 내 승객들을 포함한 모든 고객들이 서울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의 주요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델타항공은 공항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솔트레이크시티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앞서 델타항공은 지난 2020년 ▲50개의 델타 게이트 ▲19개의 새로운 레스토랑과 매장이 있는 약 2만5290평 규모의 A 콩코스를 선보였다.델타항공은 오는 2027년까지 더 많은 게이트를 개설해 솔트레이크시티 허브가 최고의 국내선 및 국제선 취항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