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사 유로파마,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국 판매권한 보유세노바메이트, 2020년 미국 시작 유럽·캐나다·이스라엘 출시
  • SK바이오팜이 중남미 파트너사 유로파마가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ANVISA)에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NDA(신약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유로파마는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국에서 세노바메이트 판매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유로파마로부터 세노바메이트 허가 및 상업화 달성에 따른 단계적 기술료(마일스톤)와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

    유로파마는 중추신경계(CNS) 질환에 전문성을 보유한 중남미 제약사로 중남미 전역에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아프리카에도 진출했다.

    중남미 지역은 뇌전증 환자가 600만명이 넘는데 절반 이상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노바메이트는 중남미 지역 뇌전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시장에 대한 직접 판매와 함께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출시를 위해 유럽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캐나다, 중남미, 이스라엘, 중동·북아프리카, 한국 등 30개국에 파트너링 기술수출을 완료했다.

    세노바메이트는 2020년 미국을 시작으로 2021년 유럽, 2023년 캐나다, 올해 이스라엘 등에서 출시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세노바메이트의 아시아 지역 출시를 위한 임상시험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등 앞으로 각 지역별 파트너사들을 통한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은 "브라질과 중남미의 뇌전증 환자들이 보다 빨리 세노바메이트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유로파마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나머지 미출시 지역들에서도 파트너사들을 통한 빠른 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