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국정감사, 김영섭 KT 대표 등 증인 출석“상황 인지, 요금제 개편 때 검토하고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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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방송 유튜브 화면 캡처
    이통3사가 국정감사 주요 안건으로 오른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비싼 역전현상에 대해 개선을 약속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LTE·5G 요금제 분석결과 일부 구간에서 LTE가 5G보다 비싼 현상을 지적했다.

    최 의원은 “5G 요금제 인하로 LTE 요금제가 더 비싼 현상이 일어났다”며 “속도는 느린데 가격당 제공되는 데이터량은 더 작은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일정 구간에서 역전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임봉호 SK텔레콤 커스터머사업부장과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도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요금제 개편 때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LTE 요금제 사용 고객에 대해 데이터 제공량당 단가가 낮은 5G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최 의원은 선택약정 할인 시 24개월을 선택한 이용자가 12개월에 비해 손해볼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김 대표는 “약관 제도 변경은 정부와 협의를 추가로 해야할 것 같다”며 “약정 구간에 따라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살펴보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