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3개사와 경쟁…연말 파트너사 선정팀홀텍 SMR-300 설계평가 최단기간 완료
  • ▲ 현대건설 사옥. ⓒ현대건설
    ▲ 현대건설 사옥. ⓒ현대건설
    현대건설의 영국 최초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14일 현대건설은 최근 홀텍 브리튼(미국 홀텍 인터내셔널 영국 법인)과 함께 영국 원자력청이 주관하는 SMR 기술경쟁 입찰프로그램에서 최종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자국내 원자력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기 위해 우수기술이 적용된 SMR 배치를 계획중이다.

    그 일환으로 경쟁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선 현대건설이 참여중인 팀 홀텍과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 △롤스로이스SMR △웨스팅하우스가 최종 입찰후보에 올랐다.

    원자력청은 올해말 입찰을 통과한 4개사 가운데 2곳을 선정한 뒤 최종투자를 결정하고 영국 최초 SMR 건설에 돌입할 계획이다.

    팀 홀텍은 영국 SMR사업 진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왔다.

    지난해말엔 영국내 원전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미래원자력활성화기금(FNEF)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한 팀 홀텍 SMR-300에 대한 영국 원자력규제청(ONR) 일반설계평가 1단계를 최단기간에 완료하는 등 현지 원전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여왔다.

    아울러 팀 홀텍은 지난 3월 영국 대표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인 발포어비티(Balfour Beatty), 모트 맥도널드(Mott MacDonal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현대건설 측은 "홀텍과 미국 팰리세이즈 SMR 최초 호기 배치를 포함해 원전해체,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원자력 전 주기 사업에서 협력중"이라며 "영국 최초 SMR 배치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유럽 원전시장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원전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