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태양광·해상풍력 진출 교두보 마련주택개발·신재생에너지·인프라사업 협력
  • 현대건설이 호주 차세대 에너지·건설시장 진출에 나선다.

    22일 현대건설은 남호주 주(州)정부와 '신재생에너지·인프라 및 주택사업 분야 협력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엔 최영 현대건설 뉴에너지 사업부장과 조 삭아치(Joe Szakacs) 남호주 무역투자장관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주택 개발·시공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수소·태양광·해상풍력·전력망 등 에너지부문 △설계 △시공 △금융조달 △투자 △운영관리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급격한 인구증가를 고려해 교통망·전력망·학교·병원 등 기반시설 공급과 주택개발 및 시공부문에서도 협력을 이어간다.

    남호주는 2023년 기준 사용전력 74%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했다. 2027년 탄소중립,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100% 달성을 목표로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 AUD(호주달러) 210억달러 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계획·추진 중이며 최근 수소 프로젝트 규제 절차를 간소화하는 법안도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지난 4월 호주 시드니 지사를 설립했다. 지사는 현지와 밀접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측은 "글로벌 민관협력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해 남호주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남호주 주정부와의 상호협력이 에너지인프라 혁신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