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피해 학생 총 814명… 교사 33명·직원 등 3명도 피해피해신고, 고등학교가 284건으로 가장 많아… 초등학교도 17건
  • ▲ 지난 8월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역 앞에서 열린 서울여성회와 서울여성회 페미니스트 대학생 연합동아리의 '딥페이크 성범죄 규탄' 여성 시민·대학생 긴급 기자회견에서 참가자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 지난 8월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역 앞에서 열린 서울여성회와 서울여성회 페미니스트 대학생 연합동아리의 '딥페이크 성범죄 규탄' 여성 시민·대학생 긴급 기자회견에서 참가자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딥페이크' 성 착취물로 피해를 본 학생이 일주일 사이 10명 늘었다.

    교육부는 올해 1월부터 11일까지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로 피해를 본 학생은 총 814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교사 33명, 직원 등 3명도 딥페이크 피해를 봤다.

    1주일 전인 4일보다는 피해자가 10명 증가했다. 모두 학생이다.

    '딥페이크' 성 착취물이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등을 대량 유포돼 논란이 되자 교육부는 8월 말부터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11일까지 17개 시도 교육청에 접수된 학생·교직원 딥페이크 피해 건수는 총 516건이다.

    피해 신고는 고등학교가 284건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도 215건 접수됐다. 초등학교도 17건 있었다.

    이 가운데 432건은 경찰 등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를 의뢰한 건수는 고등학교 228건, 중학교 187건, 초등학교 17건이다.

    영상물 삭제 등을 지원한 건수는 총 230건이다.

    교육부는 관계 부처와 '교육 분야 딥페이크 대응 후속조치 방안'을 마련 중이며 이달 말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