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예보 사장, 국감서 '김대남 낙하산 인사 의혹'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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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낙하산' 논란이 불거진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 행정관의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 선임에 대해 "(금융위원회나 대통령실로부터) 추천받은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유 사장은 14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대남 씨를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으로 선정하는 데 내부적 공식 협의를 거쳤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김대남 전 행정관은 지난 10월 대통령실 퇴직 후 올해 8월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으로 임명됐다. 김 행정관의 금융권 경력이 전무해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었다.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다는 논란이 추가로 불거지자 그는 지난 7일 사직서를 제출했다.예보는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 추천 기관이다.이날 국감에서 유 사장에게 김 전 행정관 낙하산 인사 관련 질의가 집중됐다.김 전 행정관을 감사직에 임명하는 과정에 관여했느냐는 질문에 유 사장은 "부장 전결이라 결재권이 없다"고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