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예보 사장, 국감서 '김대남 낙하산 인사 의혹' 부정
  • ▲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지난해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지난해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낙하산' 논란이 불거진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 행정관의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 선임에 대해 "(금융위원회나 대통령실로부터) 추천받은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유 사장은 14일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대남 씨를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으로 선정하는 데 내부적 공식 협의를 거쳤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대남 전 행정관은 지난 10월 대통령실 퇴직 후 올해 8월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으로 임명됐다. 김 행정관의 금융권 경력이 전무해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다는 논란이 추가로 불거지자 그는 지난 7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예보는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 추천 기관이다.

    이날 국감에서 유 사장에게 김 전 행정관 낙하산 인사 관련 질의가 집중됐다.

    김 전 행정관을 감사직에 임명하는 과정에 관여했느냐는 질문에 유 사장은 "부장 전결이라 결재권이 없다"고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