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 선언친환경 제품 개발해 판매 비중 높일 계획
  • ▲ 무림, 국내 업계 최초 '2024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발간 ⓒ무림
    ▲ 무림, 국내 업계 최초 '2024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발간 ⓒ무림
    무림이 국내 제지업계 최초로 '2024 무림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기후관련재무정보공개협의체(TCFD) 기반으로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제정한 기후 관련 공시 기준을 반영해 글로벌 기후 공시 의무화 흐름에 발맞췄다. 무림페이퍼와 무림P&P는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5% 감축하며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무림은 2021년부터 138억원을 투입해 에너지 효율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28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매스 연료인 흑액을 활용한 회수 보일러를 증설할 예정이다. 지난해 흑액을 통해 약 80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여 친환경 설비와 공정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기타 간접 배출량(Scope 3) 산정과 관련한 내용도 담고 있다. 이는 제품 생산부터 유통,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 온실가스까지 포함하고 있어 많은 기업이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영역이기도 하다. 

    최근 무림은 자원순환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제품도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환경인증을 획득한 제품 판매 비중을 62.7%까지 확대했으며 앞으로 그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도균 무림 대표는 "글로벌 기후변화에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발적 이니셔티브 참여를 통해 투명하게 성과를 공개하고 탄소중립 이행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