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용 친환경 수성 도료 개발·적용 확대 업무협약"특판 가구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신제품 시판 계획"
  • ▲ 한샘이 노루페인트와 손잡고 가구용 친환경 수성 도료 개발 및 적용 확대에 나선다. ⓒ한샘
    ▲ 한샘이 노루페인트와 손잡고 가구용 친환경 수성 도료 개발 및 적용 확대에 나선다. ⓒ한샘
    한샘이 친환경 도료 개발을 통해 제품 안전성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한샘은 노루페인트와 '가구용 친환경 수성 도료 개발과 적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의 핵심은 ▲친환경 수성 도료의 성능 검증과 실증 착수 ▲친환경 수성 도료 인테리어 소재 적용 협력 ▲친환경 수성 도료 성능 및 품질 향상 ▲수입 원료 국산화 등이다.

    유성 도료는 발색과 내구성이 뛰어나지만, 통상적으로 시너 등 유해물질의 위험이 있는 유기용제로 희석해 사용한다. 

    이에 한샘은 지난 2021년부터 노루페인트와 '가구 도장 유해물질 최소화 제품 개발' 계획을 수립, 가구 마감재에 적용되는 유성 도료를 수성 도료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양사가 공동개발 중인 친환경 수성 도료는 외관, 광택 안정성, 경도, 내스크래치성 등이 우수하다. 또 휘발성유기화학물(VOCs)을 발생시키는 용제가 거의 함유되지 않아 건조 후에 냄새도 나지 않는다.

    양사 연구소는 물성과 안전성, 유해성 등 엄격한 품질 시험과 규격의 표준관리, 친환경 자재 사용을 위한 유해물질 평가 등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내열성 ▲크랙(갈라짐) ▲도장면 부착성 ▲ 내오염성 ▲내스크래치성 등의 테스트도 반복하며 엄격한 품질 기준을 만족하는 제품을 개발 중이다.

    한샘은 현재 기존 유성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물성을 확보한 친환경 수성 도료와 더불어, 수입 원료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화 기술 개발까지 일부 성공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추가 테스트와 개발을 거쳐, 한샘에서 건설사에 납품하는 특판 가구를 시작으로 친환경 수성 도료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샘 관계자는 "친환경 수성 도료 개발 완료 후 적용 제품의 라인업을 늘려 고객들이 한샘의 제품을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