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 동절기 앞두고 '블루콘 윈터' 성능검증 시연회 실시

삼표산업이 동절기를 앞두고 내한 콘크리트 성능 검증을 실시, 건설현장의 안전과 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삼표그룹 계열사 삼표산업은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시 기술연구소에서 '블루콘 윈터' 적용을 위한 성능 검증 시연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블루콘 윈터는 영하 10도에서도 타설 가능한 국내 유일 동절기 전용 콘크리트다. 지난 7월 국토교통부의 건설 신기술로 지정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별도의 보양이나 급열양생 없이 표면 비닐양생만으로 타설 48시간 이내 압축강도 5MPa(메가파스칼)이 구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1MPa는 콘크리트 ㎠당 1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다.

이번 시연회는 블루콘 윈터가 여전히 균질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실제와 동일한 조건인 동절기 레미콘 공장의 환경 조건을 그대로 구현하면서 콘크리트를 생산하고 양생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이때 모의부재를 대형 챔버에 넣어 영하 10도로 48시간 동안 양생을 진행했으며, 각 공장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골재를 배합실험에 사용해 신뢰성을 제고했다.

삼표산업은 이날 시연회를 찾은 건설현장 책임 감리, 품질 실장 등 관계자 50여명의 이해를 돕고자 사전 브리핑을 진행, 기술과 제품의 성능 등을 세세하게 설명했다.

박민용 삼표산업 상무는 "지속적인 핵심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으로 건자재 업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드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며 "향후 연구개발을 통해 무양생 제품과 더 낮은 온도에서도 사용 가능한 내한 콘크리트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