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해외 진출 기획·진행5일만에 한달 예상물량 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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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크림은 인도네시아 센트럴파크몰에서 스탠드오일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자카르타 센트럴파크몰에서 11일부터 약 4주간 운영될 예정이다. 크림의 피투자사로 한정판 거래 플랫폼 중 중 하나인 ‘킥애비뉴’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스탠드오일은 10만원대 가격에 디자이너 브랜드급의 높은 퀄리티로 호평받고 있다. 2018년 론칭 이후 4년 만에 매출 200억원을 달성했으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팝업스토어는 크림이 기획하고 진행했다. 크로스보더 물류 관리와 결제 편의성 제공, 현지 팝업 설치와 운영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성을 더했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현지화 전략이 돋보인다. 인도네시아 금융사인 BCA와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 인플루언서와 셀럽 콘텐츠 제작, 주요 온·오프라인 매체 PR 등 현지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팝업 오픈 직전부터 인도네시아 구글 트렌드에서 스탠드오일 키워드 트래픽이 50배 이상 급상승했고, 오픈 5일 만에 한 달 예상 물량 중 대부분이 소진돼 긴급 추가 발주와 항공 벌크 배송을 진행했다.

    크림은 이번 스탠드오일을 시작으로,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 브랜드와 손잡고 이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아시아 지역 곳곳에 투자한 해당 지역 1위 한정판 거래 플랫폼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각 국가별 맞춤 마케팅과 파트너십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크림 관계자는 “플랫폼이 아닌 브랜드가 주목받는 팝업스토어를 기획하고 싶었다”며 “현지 수행 역량은 해외 거점국의 1등 한정판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구축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림은 일본 1위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소다를 인수한 바 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최대 한정판 플랫폼인 사솜컴퍼니와 킥애비뉴에도 각각 약 30% 이상의 지분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