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성 상품 판매 비중 56.4%… 치매건강보험도 인기"요양시장 주도권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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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라이프생명이 올해 3분기 보장성 보험 판매 강화로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실적을 나타냈다.

    24일 KB금융그룹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KB라이프생명의 올 3분기 순이익은 745억원으로 전년동기(604억원) 대비 23.3% 늘었다. 직전 분기(989억원)와 비교하면 24.7% 줄어든 수치다.

    회사의 3분기 신계약 매출(월납환산 초회보험료)은 20억1000만원으로 전분기(11억5000만원) 대비 75% 늘었다. 주요 채널의 보장성 상품을 개정했고 방카슈랑스 채널에 치매건강보험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보장성 상품 판매비중이 크게 늘어난 덕이다.

    3분기 보장성 상품 판매비중은 56.4%로 전분기 대비 35.8%p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3분기 신계약 CSM(계약서비스마진)은 전분기 대비 51% 늘었다.

    다만 자산운용 부분에서의 부진이 아쉬움을 남겼다. KB라이프의 3분기 투자영업손익은 270억원으로 전분기(634억원) 대비 57.4% 줄었다.

    올해 전체 실적 전망에 대해 KB라이프는 "채널과 상품 다변화, 사업비 효율화 추진 등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 결과 매출과 보험손익은 지난해 실적을 웃돌 것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라이프는 내년 경제성장률 둔화로 보험산업에 우호적이지 않은 경영환경을 예상하면서도 상품경쟁력 강화를 통해 CSM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업계 최초로 요양사업에 진출한 만큼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KB라이프의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는 서울위례·서초 빌리지 요양시설, 종로구 평창카운티 실버타운을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요양시설 3개소를 추가 개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