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다 폴란드 대통령, 한화에어로 창원3사업장 방문2014년 자주포 차체 첫 수출 이래 10년간 방산협력
  •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만남을 갖고 양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노력을 함께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일 국빈 방문 중인 두다 대통령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3사업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김 부회장과 두다 대통령을 비롯해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임훈민 주 폴란드 한국 대사, 원종대 국방부 전력정책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두다 대통령은 김 부회장과 함께 K9 자주포 등 주요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한화와 폴란드의 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K9 ▲천무 ▲다목적무인차량 ▲천궁 발사대 ▲장갑차 '타이곤' 등 10여개 무기체계의 기동시연도 참관했다.

    김 부회장은 두다 대통령에게 최신 전투형 장갑차인 '레드백'과 폴란드에 제안 중인 '장보고-III(KSS-III) 배치(Batch)-II' 잠수함을 소개했다. 항공엔진과 소형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 등까지 관람한 두다 대통령은 한화의 육∙해∙공 통합방산 솔루션 역량을 확인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올해는 폴란드와 지난 2014년 크랩 자주포 차체 공급계약을 체결한 지 1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양국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전략적 동반자로 국제 평화를 견인하고자 함께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이전 및 현지화로 폴란드의 국방력 강화는 물론, 공동으로 3국 수출을 추진하며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신뢰 받는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