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매출 18% 증가방산 수출 증가·원가 절감 주효
  • ▲ 현대로템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뉴데일리
    ▲ 현대로템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뉴데일리
    현대로템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로템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35억원, 영업이익 137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대비 각각 18%, 234.3%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현대로템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매출 또한 지난 2분기(1조945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03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59.8% 늘었다.

    이번 호실적에는 방산 수출 증가와 생산 효율성 최적화 작업을 통한 원가 절감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철도(레일솔루션) 부문도 미국 등 해외에서 대형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순항 중이다.

    업계에서는 현대로템이 오는 4분기에도 수주 모멘텀을 이어가며 역대급 실적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4분기의 경우 성수기 환경하에 출고되는 폴란드향 K2 전차 38대뿐 아니라 내년에 출고될 96대 등도 진행률 매출에 더해지면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도 "폴란드 수주는 연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소 5조원이 넘는 계약이 이뤄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