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777-300ER 기종에 일등석 6석 배치그동안 이코노미, 비즈니스 세이버 좌석 구성티웨이항공 "검토 단계, 확정된 내용 없다"
  • ▲ 티웨이항공이 일등석 좌석 도입을 검토한다. ⓒ뉴데일리DB
    ▲ 티웨이항공이 일등석 좌석 도입을 검토한다. ⓒ뉴데일리DB
    티웨이항공이 저비용 항공사(LCC) 중 최초로 일등석 좌석을 도입을 추진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최근 홈페이지에 ‘B777-300ER’ 기종의 좌석 배치도를 공개했다. 해당 기종은 대한항공이 티웨이항공에 대여하기로 결정한 기체로 알려졌다. 

    앞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성사를 위한 조건 중 하나로 파리, 로마 등 유럽 노선 일부를 티웨이항공에 이관했다. 또한 운항 안정화를 위해 B777-300ER 2대를 대여하고 조종사, 정비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이 중 294석으로 구성된 기종을 보면 맨 앞좌석 6석을 일등석으로 분류했다. 반면, 368석의 기종에는 일등석이 아직 배정되지 않았다. 

    티웨이항공은 그동안 ‘이코노미 좌석’과 비즈니스클래스에 해당하는 ‘비즈니스 세이버 좌석’만 운영하고 있었다. 만약 이 방안이 실현된다면 LCC 업계 중 최초로 일등석을 도입하게 된다.

    이에 대해 티웨이항공 측은 “아직 검토 단계이며‘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답변했다. 

    일등석 도입 검토 배경으로는 티웨이항공이 올 하반기부터 유럽 노선에 본격 취항하면서 서비스 향상을 위해 일등석을 도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저가 항공사의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유럽 노선 운항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의도도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