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손충당금 비용 전년比 34% 감소… 수익성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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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카드가 올해 3분기까지 1844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274억원) 대비 44.8% 증가한 수치다. 

    하나카드는 3분기에 전년 동기(548억원)보다 23.7% 늘어난 6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나카드는 2023년 3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을 이어오며 우상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0.31%로 전년 동기(7.64%) 대비 2.66%p 상승했다. ROA(총자산순이익률)도 1.79%로 전년 동기(1.31%)보다 0.48%p 올랐다.

    일반영업이익에서는 수수료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3분기 수수료 수익은 723억원으로 전년 동기(605억원) 대비 19.6% 늘며 영업 성장을 견인했다.

    하나카드는 이에 대해 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취급액 확대와 연회비 수익 증가가 순이익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766억원으로 전년 동기(689억원)보다 11.1%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비용은 680억원으로 전년 동기(1031억원) 대비 34.0% 감소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대손비용 축소가 하나카드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조달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손님 중심의 진성 영업 강화와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