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처음 취항해 매일 운항 29일 현지에서 기념행사 개최
  • ▲ 대한항공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취항 30주년 ‘탑승객 대상 기념행사’를 열었다. ⓒ대한항공
    ▲ 대한항공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취항 30주년 ‘탑승객 대상 기념행사’를 열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취항 30주년을 맞이했다. 

    대한항공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취항 30주년 기념으로 탑승객 대상 행사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인천행 대한항공 KE024편 30번째 탑승수속 승객에게 샌프란시스코~인천 왕복 이코노미 항공권 1매를 증정하기도 했다.

    항공권 당첨의 주인공인 이하영씨는 “오늘 아내가 대한항공 비행기에 처음 탑승하는데 이런 생각지도 못한 행운을 만나게 돼 무척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대한항공은 KE024편 탑승객 전원에게 취항 30주년을 기념 선물을 증정했다. 미국 뉴욕한인예술인협회(KANA)가 디자인한 에코백과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기라델리 초콜릿을 선물하며 대한항공 이용 승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진호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은 “지난 30년간 샌프란시스코 노선에 함께해 주신 고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항공사로 일조하겠다”라고 전했다.

    30일(현지시간)에는 그랜드 하얏트 샌프란시스코 그랜드볼룸에서 현지 주요 인사 및 대리점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해 노선 취항 30주년을 기념하는 만찬 행사를 개최한다.

    대한항공은 1994년, 서울~샌프란시스코행 정기 여객편을 처음 띄웠다. 해당 노선은 취항 첫해부터 매일 운항하며 한국과 미서부 지역 간 교두보 역할을 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인근 실리콘밸리로 접근성을 높여 IT, 반도체 등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샌프란시스코 노선은 지난해 총 탑승객 수 17만6000여 명으로, 미서부 노선에서 LA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승객을 실어 날랐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노선에는 대형 기종인 보잉 777을 투입해 승객들에게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